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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전도 이어폰이 귀에 안 나쁘다는 말, 절반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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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골전도 이어폰이 부쩍 늘었습니다. 귀를 막지 않으니 차 소리가 들려서 안전하다는 게 이유죠. 여기에 "귀 건강에도 좋다"는 말이 따라붙는데,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갈 게 있습니다. 고막을 거치지 않는다는 게 무슨 뜻인가 보통 소리는 공기를 타고 귓구멍으로 들어가 고막을 떨게 하고, 그 떨림이 안쪽 달팽이관 까지 전달됩니다. 달팽이관 안의 청각세포가 그걸 신호로 바꿔 뇌로 보내고요. 골전도는 이 경로에서 앞부분을 건너뜁니다. 광대뼈 근처에 대고 진동을 주면 두개골을 타고 달팽이관에 바로 닿습니다. 귓구멍과 고막을 지나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귀를 막을 필요가 없습니다. 귓구멍이 열려 있으니 바깥 소리가 그대로 들어오고, 음악을 들으면서 대화하거나 뒤에서 오는 자전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 귀 안이 축축해지는 문제도 없고요. 여기까지는 분명한 장점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귀에 안 나쁘다"는 절반만 맞습니다 KONLI 골전도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귀를 막지 않고 관자놀이 쪽에 걸쳐 쓰는 골전도 방식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쿠팡에서 보기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고막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은 건 맞습니다. 하지만 소리를 실제로 감지하는 곳은 달팽이관과 청각세포 고, 여기는 경로와 상관없이 그대로 자극을 받습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는 음량이 크면 고막을 거치지 않더라도 달팽이관과 청각세포에 위험한 것은 같다 고 지적합니다. 큰 소리로 오래 들으면 소음성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더 신경 쓸 대목이 있습니다. 진동으로 소리를 전하는 방식이라 에너지 손실이 생기고, 그래서 사용자가 음량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