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뉴 데이 보기 전, 노 웨이 홈 꼭 다시 봐야 할까
어제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사전 예매만 93만 장을 넘겼습니다. 올해 최다예요. 그런데 같은 날 구글 트렌드 국내 인기 검색어에 나란히 올라온 건 <노 웨이 홈>이었습니다. 2021년 영화가요.
이유는 단순합니다. 신작이 전작 마지막 장면에서 그대로 이어지거든요.
결론부터, 노 웨이 홈은 보고 가는 게 맞습니다
브랜드 뉴 데이의 출발점 자체가 노 웨이 홈의 결말입니다. 노 웨이 홈은 세상 사람들이 피터 파커라는 존재를 잊는 것으로 끝나요. 신작은 정확히 그 상태에서 시작합니다. 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피터 앞에 그의 정체를 기억하는 적이 나타나는 게 초반 설정이고요. 전작을 모르면 "왜 다들 얘를 모르지"라는 질문을 안은 채 두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노 웨이 홈에서 피터는 자신의 정체가 전 세계에 공개된 뒤, 그 사실 자체를 지우는 선택을 합니다. 가까운 사람들까지 자신을 잊게 되는 대가를 치르고요. 신작이 다루는 건 그 대가를 치르고 난 다음의 일상입니다. 이 맥락을 모르고 보면 초반 30분이 그냥 외로운 청년 이야기처럼 흘러갑니다.
마블 영화를 전부 챙겨보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필요한 건 딱 한 편이에요.
시간 없으면 마지막 30분만 봐도 됩니다
노 웨이 홈은 러닝타임이 두 시간 반에 가깝습니다. 오늘 저녁에 극장 갈 계획이라면 다 보기는 어렵죠. 그럴 땐 후반부, 닥터 스트레인지가 주문을 완성하는 지점부터 엔딩까지만 봐도 신작의 전제는 충분히 잡힙니다.
넷플릭스 한국 페이지에 노 웨이 홈이 올라와 있고,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볼 수 있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다만 OTT 편성은 배급 계약에 따라 수시로 바뀌니 결제 전에 한 번 확인하세요.
집에서 복습한다면 화질보다 소리 쪽을 먼저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 이 시리즈는 액션 장면의 저음 비중이 커서 TV 내장 스피커로 보면 극장에서 받은 인상과 꽤 달라집니다. 사운드바 하나만 연결해도 체감이 달라진다는 평이 많고요. 노트북으로 볼 계획이면 오히려 헤드폰 쪽이 낫습니다.
빔프로젝터를 쓰신다면 최대 밝기보다 어두운 장면 표현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노 웨이 홈 후반부는 밤과 실내 장면이 길게 이어집니다. 밝기 수치만 높은 저가 모델에서는 이 구간이 뭉개져 보이기 쉽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시간이 되면 전편, 없으면 마지막 30분, 둘 다 어려우면 결말 요약이라도 읽고 가세요.
극장에서 챙길 건 두 가지입니다
쿠키 영상은 1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봉 직후 매체와 커뮤니티에서 나온 정보라 공식 확인은 아니니,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앉아 계시는 편이 확실합니다.
포맷은 아이맥스와 스크린엑스 일부 지점에서 개봉 첫 주 관람 특전을 줍니다. 예매율이 73%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원하는 회차는 일찍 마감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말 심야까지 밀릴 각오는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굳이 특별관을 고른다면 아이맥스 쪽이 무난합니다. 액션 분량이 많은 작품이라 화면 크기가 체감에 직접 영향을 주거든요. 다만 같은 아이맥스라도 지점별로 스크린 규격과 좌석 경사 차이가 큽니다. 예매 전에 상영관 정보를 한 번 확인하고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개봉 11일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지켰던 작품이라 좋은 좌석은 이미 빠졌을 가능성이 높고요.
자주 묻는 질문
노 웨이 홈을 안 보면 브랜드 뉴 데이를 이해 못 하나요?
줄거리를 따라가는 것 자체는 됩니다. 다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의 전제가 전작 결말이라, 감정선에서 손해를 봅니다. 최소한 결말만이라도 알고 가시는 걸 권합니다.
노 웨이 홈은 지금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넷플릭스 한국 페이지가 열려 있고, 쿠팡플레이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시청 가능하다는 안내가 있습니다. 플랫폼별 편성은 자주 바뀌니 이용 중인 서비스에서 직접 검색해 보시는 게 정확합니다.
쿠키 영상은 몇 개인가요?
1개라는 보도가 다수입니다. 배급사 공식 발표로 확인된 수치는 아니라서, 크레딧을 끝까지 보는 쪽을 추천합니다.
한국이 북미보다 먼저 개봉한 게 맞나요?
맞습니다. 국내는 7월 29일, 북미는 7월 31일 개봉입니다. 스포일러 노출을 피하고 싶다면 개봉 초반에 보시는 편이 유리합니다.
출처
- YTN —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오늘 개봉, 사전 예매만 100만 육박
- 아주경제 — 사전 예매량 93만장 돌파, 올해 최다
- SBS — 북미보다 빨리 만난다, 7월 29일 개봉
- 넷플릭스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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