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피스 뜻 | 층 수보다 커버 소재가 스핀을 정합니다
연습장 옆 타석에서 물어 옵니다. "몇 피스 쓰세요?" "2피스요." 그렇게 답하면 대화가 거기서 조용히 끊깁니다. 낮은 걸 말한 기분이 들고요. 골프공을 고를 때 피스 수는 그렇게 등급처럼 오갑니다. 정작 그린 앞에서 공을 세우는 건 그 숫자가 아닌데도요. 먼저 결론부터 골프공의 피스 수는 성능 등급이 아니라 스핀을 어디에 나눠 줄지 정하는 설계입니다 그린 주변에서 공이 무는 정도는 층 수가 아니라 맨 바깥 커버 소재가 정합니다 우레탄이냐 설린이냐를 먼저 정하고, 피스 수는 그다음에 봅니다 2피스와 3피스 사이에는 맨틀 한 겹이 들어갑니다 2피스 골프공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큼직한 솔리드 코어가 속을 채우고, 그 위에 커버가 한 겹 덮입니다. 그게 전부예요. 단순한 만큼 거리와 내구성에 유리하고 값이 쌉니다. 커버는 거의 대부분 설린 계열이 씌워집니다. 3피스는 코어와 커버 사이에 맨틀 이라는 층을 하나 더 넣습니다. 이 한 겹이 하는 일이 흥미롭습니다. 풀샷에서는 스핀을 줄이고, 숏게임에서는 스핀을 키웁니다. 같은 공인데 상황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도록 스핀을 갈라 놓는 겁니다. 4피스는 맨틀을 여러 겹으로 나눠 그 배분을 더 잘게 쪼갭니다. 층이 늘어난 만큼 성능이 한 칸씩 올라간다는 뜻은 아닙니다. 층 수가 말하는 건 스핀을 어디에 얼마나 나눠 줄지입니다. 좋고 나쁨을 매긴 사다리가 아니라 배분 설계도에 가깝습니다. 골프공 상세페이지를 열어 보면 피스 수는 큼직하게 박혀 있고 커버 소재는 사양표 한 줄로 지나갑니다. 담아 둔 후보들을 그 한 줄부터 다시 볼 만합니다. 그린 앞에서 무는 힘은 맨 바깥 한 겹이 정합니다 골프 관련 한 매체는 커버 소재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The cover mate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