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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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라켓 300g, 그 무게로 든 라켓은 없습니다

라켓을 처음 고를 때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건 무게입니다. 300g, 285g 하는 숫자요.

그 숫자로 든 라켓은 세상에 없습니다.

표기 무게는 줄도 그립도 없는 상태입니다

테니스라켓 — 표기 무게는 줄도 그립도 없는 상태입니다

라켓에 적힌 무게는 프레임만 잰 값입니다. 스트링을 매기 전, 그립을 감기 전이죠. 그런데 우리가 코트에서 휘두르는 건 줄을 매고 그립까지 감은 라켓입니다. 표기보다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오버그립을 한 겹 더 감으면 또 늘어납니다. 무게를 조절하려고 납 테이프를 붙이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한 장에 3g씩입니다. 이런 것들이 쌓여 체감이 달라집니다.

기준을 잡자면 여성은 250~280g, 남성은 280~320g 범위를 많이 씁니다. 표기 기준이니 실제로는 이보다 무겁게 들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이라면 이 범위의 아래쪽에서 시작하세요. 무거운 라켓이 공을 더 세게 보내는 건 맞지만, 그건 그 무게를 제 타이밍에 휘두를 수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헤드가 작을수록 어렵습니다

요넥스 팀스매시 (290g) 남성 초보자 중급자 테니스라켓 테니스채

요넥스 팀스매시 (290g) 남성 초보자 중급자 테니스라켓 테니스채

요넥스의 초보자용 라켓이고 표기 무게는 290g입니다. 본문에서 말한 남성 기준(280~320g)의 아래쪽이라 입문 단계에 맞습니다. 이 값은 스트링과 그립을 뺀 무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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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사이즈는 줄이 걸린 면의 넓이입니다. 제곱인치로 적히고 대략 이렇게 나뉩니다. 미드사이즈 85~97, 미드플러스 98~104, 오버사이즈 105 이상.

여기서 중요한 게 스위트스팟입니다. 공이 맞았을 때 힘이 제대로 전달되는 구역인데, 헤드가 넓을수록 이 구역도 넓습니다. 반대로 좁은 헤드는 정확히 맞히면 공이 날카롭게 나가지만 빗맞으면 손목으로 충격이 그대로 옵니다.

프로 선수들이 작은 헤드를 쓰는 건 매번 정확한 지점에 맞힐 수 있어서입니다. 그게 안 되는 단계에서 같은 걸 따라 사면 공은 안 나가고 팔만 아픕니다. 처음이면 미드플러스 이상을 보세요.

팔꿈치를 정하는 건 그립 사이즈입니다

무게와 헤드는 그래도 고민이라도 하는데, 그립 사이즈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작 부상과 가장 직결되는 항목인데요.

그립이 얇으면 라켓이 손에서 돌아가려 하고, 그걸 막으려고 손아귀에 계속 힘을 줍니다. 그 긴장이 손목과 팔꿈치로 올라가 쌓이는 게 이른바 테니스 엘보입니다. 반대로 너무 두꺼우면 손목을 쓰기 어려워 회전을 걸기 힘들어집니다.

재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바닥 가운데에서 약지 끝까지의 길이를 인치로 환산하면 대략 맞습니다. 매장이라면 직접 쥐어 보고 손가락과 손바닥 사이에 반대쪽 검지가 딱 들어가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애매하면 작은 쪽을 고르세요. 오버그립을 감아 키울 수는 있어도 줄이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라켓에 적힌 무게가 실제 무게인가요?

아닙니다. 스트링과 그립을 제외한 프레임만의 무게입니다. 줄을 매고 그립을 감으면 그만큼 무거워집니다.

처음이면 몇 그램짜리를 사야 하나요?

여성은 250~280g, 남성은 280~320g이 일반적인 범위입니다. 입문 단계라면 그 범위의 가벼운 쪽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헤드 사이즈는 어떻게 고르나요?

입문자는 미드플러스(98~104제곱인치) 이상을 봅니다. 스위트스팟이 넓어 빗맞아도 충격이 덜합니다.

그립 사이즈가 안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

얇으면 라켓이 돌아가려 해서 손에 계속 힘이 들어가고, 그 긴장이 손목·팔꿈치 부상으로 이어집니다. 두꺼우면 손목을 쓰기 어렵습니다.

그립 사이즈가 애매하면요?

작은 쪽을 고르세요. 오버그립을 감아 두껍게 만들 수는 있지만 얇게 깎을 수는 없습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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