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표를 취소한 사람과 금요일 저녁 표를 취소한 사람이 있습니다. 둘 다 출발 두 시간 전에 눌렀습니다.
떼인 비율은 10%와 15%. 왜 다르냐고 물으면 답은 짧습니다.
"금요일 표라서요."
출발까지 남은 시간은 같았습니다. 그런데 값이 갈렸습니다. 시점 말고 축이 하나 더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결론부터
- 출발 3시간 안쪽 취소는 평일 10%, 주말 15%, 명절 20%로 갈립니다
- 버스를 놓쳐도 도착 예정 시각 전까지는 환불 대상, 2026년은 60%입니다(국토교통부 개편표 기준)
- 이 표는 고속버스 기준입니다. 시외버스는 별도이며 권고 대상입니다
같은 두 시간 전인데 한 명만 더 뗍니다
취소 시점 다섯 칸에, 요일 세 열이 곱해집니다
대부분은 한 축만 봅니다. 언제 취소하느냐. 빨리 누를수록 덜 뗀다는 감각이죠.
맞는 말인데 절반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그 표가 언제 출발하는 표냐입니다.
세로축은 취소 시점, 다섯 칸으로 끊깁니다. 가로축은 출발일의 성격, 평일과 주말과 명절 세 열입니다.
국토교통부 개편표 기준으로 옮기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2025년 5월 1일부터 적용된 표입니다.
| 취소 시점 | 평일 (월~목) |
주말 (금~일·공휴일) |
명절 (설·추석) |
|---|---|---|---|
| 출발 2일 전 | 0% | 0% | 0% |
| 1일 전 ~ 3시간 이전 | 5% | 7.5% | 10% |
| 3시간 미만 ~ 출발 전 | 10% | 15% | 20% |
| 출발 후 ~ 도착 예정 시각 이전 | 60% (2026년) · '25 50% → '27 70%로 상향 (요일 구분 없음) | ||
| 도착 시각 초과 | 100% | 100% | 100% |
같은 값이 서로 다른 칸에 앉아 있는 것도 보입니다. 명절 표를 하루 전에 취소하면 10%입니다.
평일 표를 출발 두 시간 전에 취소해도 10%. 급하게 누른 쪽과 하루 전에 정리한 쪽이 같은 자리에 섭니다.
값을 통째로 외우는 방식이 잘 안 먹히는 이유입니다. 세로 한 칸, 가로 한 칸을 찍고 만나는 자리를 읽는 쪽이 빠릅니다.
주말 열의 범위는 한 번 더 볼 만합니다. 금·토·일에 공휴일이 같이 묶여 있습니다.
월요일 출발 표라도 그날이 공휴일이면 주말 열로 넘어갑니다. 요일 이름이 아니라 달력이 기준입니다.
출발 후 칸으로 내려가면 열 세 개가 다시 하나가 됩니다
개편 전 표에는 요일 열이 아예 없었습니다. 평일이든 휴일이든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 한 줄이었습니다.
요일 축은 이번에 새로 생긴 축입니다. 그런데 다섯 칸 전부에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출발 전 두 칸에만 붙었습니다.
출발 후 칸으로 내려가면 세 열이 도로 합쳐집니다. 명절 표를 놓치든 평일 표를 놓치든 값이 같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밝힌 개편 취지는 이렇습니다. 잦은 출발 직전·직후 예매 취소로 다른 승객들이 표를 구하기 어려운 문제, 그리고 노쇼입니다.
"한정된 고속버스 좌석을 다 같이 효율적으로 이용하자는 취지"라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가 뒤집힙니다. 버스를 놓쳤다고 표가 곧장 종잇조각이 되는 건 아닙니다.
개편표 기준으로 출발 후에도 도착 예정 시각 전까지는 취소·환불 대상입니다. 떠나는 버스를 보면서도 남는 게 있습니다.
대신 떼는 비율이 큽니다. 개편표 기준 2026년은 60%. 2025년 50%였고 2027년에는 70%가 됩니다.
개편 전 같은 자리가 30%였습니다. 두 배가 됐고, 앞으로 한 칸 더 오릅니다.
평일 표를 출발 3시간 안쪽에 취소하면 10%. 그 버스를 놓친 뒤에 취소하면 60%입니다. 여섯 배 차이입니다.
도착 예정 시각을 넘기면 100%. 그 칸에는 요일도 연도도 없습니다.
저라면 명절 표는 3시간 경계만 따로 표시해 둡니다. 그 선 하나를 넘는 순간 10%가 20%가 되니까요.
이 표에는 조건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고속버스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개편과 함께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에도 시외버스 승차권 취소수수료 기준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권고입니다. 위 표가 시외버스에 그대로 적용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같은 터미널에서 타고 목적지가 같아도, 표의 종류가 다르면 계산이 다릅니다. 예매할 때 고속인지 시외인지부터 보는 편이 낫습니다.
시행일은 2025년 5월 1일입니다. 출발 전 최대 10%, 출발 후 30%로 외워 두고 있었다면 그건 그 전까지의 표입니다.
표를 볼 때 값부터 찾으면 헷갈립니다. 축을 먼저 세는 편이 빠릅니다. 시점 다섯, 요일 셋, 그리고 연도.
이 표는 2027년에 한 칸이 또 오릅니다. 오를 자리를 미리 적어 둔 표라, 올해 외운 60%가 내년에는 틀린 숫자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며칠 전에 취소해야 수수료가 없나요?
국토교통부 개편표 기준으로 출발 2일 전까지는 0%입니다. 평일·주말·명절 모두 같습니다. 요일이 값을 가르는 건 그 이후 구간부터입니다.
금요일 출발 표는 주말 수수료로 계산되나요?
개편표의 주말 열은 금·토·일과 공휴일입니다. 월~목 표라도 그날이 공휴일이면 주말 열로 갑니다. 고속버스 기준이고 시외버스는 다릅니다.
버스를 놓쳤는데 환불이 되나요?
됩니다. 국토교통부 개편표 기준으로 출발 후에도 도착 예정 시각 전까지는 취소·환불 대상입니다. 수수료는 2026년 60%이고 도착 시각을 넘기면 100%입니다.
시외버스도 수수료가 같나요?
다릅니다. 이 표는 고속버스 기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개편과 함께 시외버스 면허권자인 각 도에 취소수수료 기준 개선을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외버스 표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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