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전 열 시, 하천 옆 잔디밭에 사람이 스무 명 넘게 모여 있습니다. 다들 채를 들고 있고요. 지나가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저게 운동이 되나.
먼저 결론부터
- 전국 동호인 22만 9757명. 3년 만에 115.7% 늘었습니다
- 강도는 한 안내 기준 1라운드 1시간 30분, 약 2,500걸음
- 주 4~5일 나가는 이유는 운동량이 아니라 사람입니다
3년 만에 배로 늘어난 종목입니다
전국 파크골프 동호인 수입니다. 2022년 10만 6505명, 2023년 14만 2664명, 2024년 18만 3788명, 2025년 22만 9757명. 서울경제가 전한 수치입니다.
다른 보도는 3년 만에 115.7% 증가로 전합니다. 중간에 한 해도 꺾이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취미가 이런 곡선을 그리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유행이라기엔 기간이 길고, 인구 구조 이야기로만 넘기기엔 폭이 큽니다.
뭐가 있길래 이렇게 모이나. 그게 이 글의 질문입니다.
운동이 되냐고 물으면, 답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습니다
강도부터 봅니다. 한 안내는 파크골프 1라운드에 1시간 30분이 걸리고, 걸음 수는 약 2,500걸음이라고 소개합니다.
같은 안내는 50~80대 누구나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강도라고 덧붙입니다. 확인된 출처가 한 곳이라 표현을 그대로 옮깁니다.
이 숫자를 다른 운동으로 환산해 비교하지는 않겠습니다. 기준마다 값이 달라지니까요. 1시간 30분, 2,500걸음. 각자 하루 걸음 수 옆에 놓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 소개대로라면 몰아붙이는 종목은 아닙니다. 격렬함으로 순위를 매기면 이 종목은 아래쪽입니다. 여기서 판단을 멈추면 결론은 한쪽으로 기웁니다. 운동이라기엔 약하다.
저라면 운동량만으로 이 종목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 기준으로는 22만 9757명이라는 숫자가 설명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 4~5일. 여기서 질문이 바뀝니다
서울경제 기사에는 참여자의 이런 말이 실렸습니다. "주 4~5일 함께 운동하고 식사할 친구들이 생겼다."
강도를 재고 있었는데, 정작 하는 사람은 횟수와 사람을 말합니다. 질문이 처음부터 어긋나 있었던 겁니다.
같은 기사는 운동 이후 식사나 여행 등으로 이어지는 교류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전합니다. 공을 치는 시간은 그중 일부입니다.
기사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은퇴 이후 약해진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 고립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은퇴하고 나서 주 4~5일 얼굴 보는 모임을 새로 만들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게 되는 판이 하천변 잔디밭에 깔려 있는 셈입니다.
22만 9757명은 그 판에 이름을 올린 사람 수입니다. 종목 이야기보다 사람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재미있냐는 물음에도 답이 여기 있습니다. 주 4~5일 나간다는 사실이 이미 대답입니다.
골프와 갈리는 지점은 세 개입니다
비용, 규칙, 그리고 몸에 오는 부담. 파크골프를 정규 골프와 나란히 놓으면 이 셋에서 갈립니다.
서울경제는 파크골프가 골프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규칙이 단순한 데다, 무릎 등에 가해지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전합니다.
무릎 이야기는 기사가 그렇게 전한다는 선까지만 옮깁니다. 몸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고, 그건 의사와 할 이야기입니다.
비용은 한 안내 기준으로 1회 이용 5천 원, 장비 대여 1천 원, 입문 세트 8만~15만 원입니다.
이건 한 안내 기준이며 지역과 시설마다 다릅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 많아 편차가 큽니다. 가려는 구장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규칙이 단순하다는 건 배우는 사람만의 이득이 아닙니다. 처음 데려온 친구가 그날 바로 같이 돌 수 있다는 뜻이고, 사람이 붙는 이유가 됩니다.
이 종목을 보는 눈은 이렇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운동 하나가 아니라 일정 하나. 실제로 나가 보기로 했다면, 공이 코스 밖으로 나갔을 때 어떻게 되는지는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파크골프, 운동이 되나요?
한 안내는 1라운드에 1시간 30분, 약 2,500걸음이라고 소개합니다. 50~80대 누구나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강도라고도 하고요. 몰아붙이는 종목은 아니니 숫자를 보고 각자 판단하시는 편이 맞습니다.
파크골프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한 안내 기준으로 1회 이용 5천 원, 장비 대여 1천 원, 입문 세트가 8만~15만 원입니다. 다만 이는 한 안내 기준이며 지역과 시설마다 다릅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 많아 편차가 큽니다.
골프를 쳐 본 적이 없는데 파크골프가 어렵지 않을까요?
서울경제는 파크골프가 골프보다 규칙이 단순하고 비용 부담이 적다고 전합니다. 무릎 등에 가해지는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기사의 설명입니다.
파크골프 인기 이유가 뭔가요?
동호인이 2022년 10만 6505명에서 2025년 22만 9757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사에 실린 참여자는 주 4~5일 함께 운동하고 식사할 친구들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운동 이후 식사나 여행으로 이어지는 교류가 크게 작용합니다.
출처
- 서울경제 — 5060세대의 라이프 네트워크 중심이 된 파크골프 (동호인 수 추이·참여자 증언)
- 파크골프나우 — 파크골프가 시니어에게 인기인 이유 (라운드 시간·걸음 수·비용 안내)
- 스포츠경향 — 파크골프 인기 관련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