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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양우산 고르는 기준 | 자외선 차단율보다 먼저 볼 것

초경량 양우산을 검색하면 상품마다 자외선 99.9% 차단이 큼직하게 붙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제품이 그렇게 적어 두니 그 숫자로는 고를 수가 없어요.

게다가 그 숫자는 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차단율은 코팅이 만들고, 코팅은 닳습니다

초경량 양우산 — 차단율은 코팅이 만들고, 코팅은 닳습니다

양산이 자외선을 막는 방식은 두 갈래입니다. 원단 자체가 촘촘해서 빛이 못 지나가거나, 원단 표면에 UV 코팅을 얹어 자외선을 반사·흡수하거나. 상품에 적힌 99.9%는 대개 뒤쪽, 즉 코팅이 만들어 낸 값입니다.

문제는 코팅이 소모품이라는 겁니다. 보통 2~3년쯤 지나면 효과가 떨어진다고 이야기됩니다. 접었다 폈다 하며 마찰이 쌓이고, 비 맞고 마르기를 반복하면서 얇은 막이 벗겨지니까요. 겉보기엔 멀쩡한데 성능만 조용히 빠지는 거죠. 작년에 쓰던 걸 올해 다시 꺼냈다면 그 숫자는 이미 그때의 숫자가 아닙니다.

차단율 자체의 편차도 큽니다. 원단 밀도와 색상, 코팅 방식에 따라 15%에서 99.9%까지 벌어진다고 하니, 표기를 못 믿겠다면 원단 쪽을 보는 게 낫습니다. 참고로 미국 피부과학회는 일상용으로 UPF 30 이상을 권합니다.

한여름에 더 급한 건 자외선이 아니라 열입니다

로열스테디 튼튼한 초경량 UV 자외선차단 접이식우산 양산

로열스테디 튼튼한 초경량 UV 자외선차단 접이식우산 양산

상품명에 초경량·UV 자외선차단·우산 겸용이 함께 적혀 있습니다. 본문에서 말한 우양산 겸용 쪽이에요. 다만 차단율 표기는 제품마다 비슷하니, 펼쳤을 때 지름과 원단 정보를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코팅은 2~3년 소모품이라는 점도 같이 기억해 두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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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은 몇 년에 걸쳐 쌓이는 피해입니다. 8월 한낮에 당장 사람을 쓰러뜨리는 건 열이고요. 그런데 상품 페이지는 온통 차단율 얘기뿐입니다.

열을 막는 건 코팅이 아니라 직조 밀도입니다. 실이 촘촘하게 짜여 있을수록 빛과 열이 통과할 틈이 줄어 체감 온도가 내려갑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UVA 등급 체계를 만든 영국 뉴캐슬대 브라이언 디피 교수도 이 점을 짚습니다.

차이가 얼마나 될까요. 한 언론사가 폭염 속에서 온도를 재 보니 뙤약볕에서 52.2도까지 올라간 값이 양산 아래에서는 39.6도로 나왔습니다. 12도 넘게 벌어진 겁니다. 다른 실험에서도 양산을 안 쓴 쪽은 2.2도 오르는 동안 쓴 쪽은 1도 오르는 데 그쳤고요. 일반적으로는 체감온도가 3~7도 정도 내려간다고 이야기됩니다.

그러니 고를 때 순서를 이렇게 잡으세요. 차단율 숫자는 어차피 다 비슷하게 적혀 있으니 제쳐 두고, 원단이 얼마나 빽빽한지와 펼쳤을 때 그늘이 얼마나 넓은지를 봅니다. 모자보다 양산이 나은 이유도 결국 그늘 면적이거든요.

밝은 색이 시원할 것 같지만

흰색이나 파스텔이 시원해 보여서 손이 갑니다. 그런데 자외선만 놓고 보면 반대예요. 짙은 색이 자외선을 더 많이 흡수해서 차단에 유리합니다. 원단이 두껍고 촘촘할수록 좋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고요.

실제로 검은 양산이 노란 양산보다 아래가 시원했다는 측정도 있습니다. 색이 어두우면 열을 더 먹을 것 같은데, 그 열은 원단 위쪽에서 잡히고 아래로 내려오는 빛이 줄어드는 쪽이 더 크게 작용한 셈이죠.

양산이 없으면 우산을 써도 될까

됩니다. 다만 조건이 붙어요. UV 코팅이 된 우산이어야 합니다. 그냥 비만 막는 우산은 방수 처리만 돼 있어서 자외선은 그대로 통과합니다. 그늘이 생기니 열은 어느 정도 막아 주지만 차단율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양산 겸용이라고 파는 것들이 이 지점을 노린 제품입니다. 겉면은 방수 원단을 쓰고 안쪽에 UV 코팅을 넣어 두 가지를 같이 하는 구조예요. 하나만 들고 다니고 싶다면 이쪽이 맞습니다.

반대로 양산을 비 올 때 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방수가 안 된 제품이면 원단이 젖고, 젖은 채로 접어 두면 코팅이 더 빨리 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산은 몇 년마다 바꿔야 하나요?

UV 코팅 효과가 2~3년 정도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겉이 멀쩡해도 차단 성능은 떨어져 있을 수 있어요. 매일 들고 다니셨다면 더 짧게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외선 99% 차단이면 다 같은 건가요?

표기가 같아도 원단 밀도와 크기가 다르면 실제로 느끼는 시원함은 크게 갈립니다. 차단율은 거의 모든 제품이 비슷하게 적어 두므로 변별력이 떨어집니다.

우산에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지 어떻게 아나요?

상품 설명에 UV 코팅이나 자외선 차단 표기가 있는지 보세요. 안쪽 면이 은색이나 검은색으로 따로 처리돼 있으면 코팅이 된 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팅이 벗겨졌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나요?

가정에서 차단율을 재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안쪽 코팅면이 갈라지거나 벗겨져 얼룩덜룩해졌다면 눈으로 보입니다. 그 정도면 교체를 생각할 때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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